온체인픽

코인 신규 상장 예측하고

시세 차익 얻기

feat. 재단 지갑 주소 찾아내는 방법

2024-09-13

어떤 가상자산이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게 되면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대체로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주식 시장에 비유한다면,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적으로 발행해 상장하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가 이루어졌을 때 초기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상장 소식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상장 발표 전에 이미 상장되어 있는 다른 거래소에서 해당 자산을 매수하고 상장 후 가격이 상승했을 때 매도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내부자 거래 등으로 간주되어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말입니다.


가상자산의 상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재단(프로젝트 팀) 공식 채널이나 커뮤니티 등을 참고해 볼 수 있으나, 재단이 관리하지 않는 비공식적 커뮤니티에서 얻게 되는 정보는 다소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상장을 예측하고자 한다면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상자산 신규 상장 전, 온체인 데이터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해당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재단(프로젝트 팀) 소유 지갑에서 아직 상장되어 있지 않은 거래소 지갑으로 자산이 대규모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재단은 상장 후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초기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거래소 지갑으로 물량을 이동시킵니다. 이때 보안을 위해 재단 지갑에서 거래소 대표 지갑(핫월렛)으로 바로 입금하지 않고 거래소가 관리하는 다른 중간 지갑을 거쳐 입금하기도 합니다.

[출처: Klaytnscope 화면 캡처]
[출처: Klaytnscope 화면 캡처]

유의해야 할 점은 경우에 따라서 상장이 발표된 후에야 물량 이동이 이루어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장 후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혹은 보안과 기밀 유지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할 줄 안다고 해서, 무조건 모든 코인의 상장 소식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대규모 물량 이동이 반드시 상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으며, 상장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할 줄 안다는 것의 장점은,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해 보다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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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신호 중 하나인 대규모 물량 이동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거래소 지갑 주소를 파악해야 합니다.


거래소 지갑의 특징 알아보기


거래소 대표 지갑을 파악하고 나면, 해당 지갑과 거래 내역이 있는 지갑들을 살펴보면서 거래소가 관리하는 다른 지갑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 지갑을 알면 재단 지갑 주소를 모르더라도, 해당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가상자산이 대량으로 입금되는 것을 포착해 상장이 임박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물량 이동 후 몇 시간 이내, 늦더라도 일주일 이내 상장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장 전 매수로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물량 이동을 감지한 즉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직 상장되어 있지 않은 가상자산을 개인이 실수나 혹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입금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입금되는 수량은 대체로 소규모이기 때문에 대규모로 입금하는 재단 지갑과 구분됩니다.


거래소 지갑에 대량으로 입금한 지갑들을 살펴보면서, 재단 지갑 주소를 추정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밖에 다양한 근거를 활용해 재단 지갑 추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특정 트랜잭션이 재단 지갑에서 거래소 지갑으로의 물량 이동이라는 것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단 지갑의 특징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재단 지갑의 주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트랜잭션 

재단 지갑은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에서 큰 규모의 자산을 수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금 이동  

재단 지갑은 주요 파트너, 거래소 등 특정 지갑 주소와 빈번한 거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비, 마케팅비,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패턴이 나타나기도 하며, 로드맵에 따라 중요한 마일스톤(서비스 출시, 파트너십 발표 등) 달성 시 사전에 공지한 내용에 따라 자금을 이동시키는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유 자산 비율 및 수량  

재단 지갑은 백서 등을 통해 사전에 공지한 토큰 배분 비율 또는 수량을 지키기 위해 프로젝트의 총공급량에서 일정 비율 및 수량을 유지하는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유 자산 비율 및 수량을 확인하면서, 재단 지갑 중에서도 마케팅 지갑, 개발 지갑, 파트너십 지갑 등 다양한 용도의 지갑을 각각 구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Klaytnscope 화면 캡처]
[출처: Klaytnscope 화면 캡처]

일단 위와 같이 보유 수량 기준으로 상위 지갑 중 보유 수량이 몇 천, 몇 만 등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지갑은 재단 지갑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라벨링

[출처: Etherscan 화면 캡처]
[출처: Etherscan 화면 캡처]

또한, Etherscan 등 블록 익스플로러에 가상자산 이름이 포함되어 라벨링된 지갑 중심으로 살펴보면 재단 지갑을 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Deployer’라고 라벨링된 지갑은 특정 가상자산의 스마트 계약을 처음 블록체인에 배포한 지갑으로 재단 지갑일 가능성이 높으며, Deployer 지갑과 거래한 지갑들을 살펴보면서 재단 소유의 마케팅 지갑, 개발 지갑, 파트너십 지갑 등 다른 지갑들을 추정해 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Etherscan 화면 캡처]
[출처: Etherscan 화면 캡처]

Etherscan에서 각 토큰 컨트랙트를 검색하고 ‘CONTRACT CREATOR’를 클릭하면 각 토큰의 Deployer 지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Deployer 지갑이라고 해서 반드시 재단 소유라고 완전히 보장할 수는 없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 라벨링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재단 지갑 주소를 알면 뭐가 좋을까?


재단 지갑 주소를 알면 거래소 상장 소식을 미리 알 수 있는 것 외에도, 투자 전략을 세우거나 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중요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단의 자금 운용 파악

재단 지갑 주소를 알면 재단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개발, 파트너십 등에 자금이 언제, 얼마나 분배되는지 관찰하다 보면 프로젝트가 현재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개발비 지출이 급증하면, 새로운 기술 업데이트나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밖에 대규모 자금 이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통해 곧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 투자 기회 발견

재단 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이나 협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해당 파트너십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재단이 새로운 펀딩을 받거나, 투자자에게 토큰을 배분하는 경우 이를 추적함으로써, 새로운 투자자 유입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투자자 행동 예측 및 조기 대응

재단 지갑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거래를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전에 미리 감지함으로써, 다른 투자자들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 예측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불명확한 이유로 대규모 이동시키는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시세가 크게 하락하기 전 미리 매도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그래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기업 공시를 통해 판단하는 것처럼, 가상자산 투자를 할 때는 재단 지갑과 거래소 지갑을 중심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참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지갑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재단 공식 채널이나 커뮤니티 등을 참고하여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가상자산을 발굴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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